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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편지>-등장 인물, 줄거리, 총평

record989971 2026. 8. 8. 21:47

목차


    영화&lt;편지&gt;관련된 사진

     

    영화 <편지>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 등장인물소개

    감독: 이정국

    주인공:최진실(정인 역), 박신양(환유 역)

    개봉: 1997.11.22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러닝타임:102분

    평점:8.54

    수상내역: 19회 청룡영화사(한국 영화 최다관객상)

                    34회 백상예술대상(영화 인기상)

                    21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촬영상 동상/ 최우수 인기남우상)

    최진실 - 이정인( 국문과 대학원생)

    박신양 - 조환유(식물 연구원)

    1997년 개봉한  멜로 영화 <편지>는 8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997년 한국 흥행 영화 1위

    영화 <편지> 슬픔의 파도가 울렁울렁하는 줄거리

    국문과 대학원생 정인은 기찻길에서 환유는 우연히 부딪히고 정인은 지갑과 기차표를 잃어버립니다. 땅에 떨어트린 정인의 지갑과 기차표를 보고 환유는 정인의 지갑과 기차표를 되찾아 주기 위해 택시를 타고 정인이 탄 기차를 따라잡으려 합니다. 보통 남성들은 이성에 맘이 없으면 잃어버린 소지품은 기차역 분실물에 맡기고 가지 않는가요?  하지만 환유는 끝까지 정인이 탄 기차를 따라잡고 그의 손에 정인의 지갑과 기차표가 있음을 확인시킴으로써 그들의 인연은 시작됩니다. 이를 계기로 서로의 신분을 알게 되고 정인은 지갑과 기차표를 되찾은 보답으로 환유가 근무하는 식물원에 놀러 가게 됩니다. 둘이 같이 걸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갑자기 소낙기가 내리고 정인을 배웅하러 버스 정거장에서 환유는 정인에게 부모님과 함께 다시 놀러 오라고  권합니다. 하지만 정인의 부모님은 안 계시고.. 환유의 부모님도 어렸을 때 돌아가신 환경인지라  비슷한 처지임을 알게 됩니다. 환유는 서로가 의지할 곳 없이 외롭고 쓸쓸한 환경에서 자라온 걸 알고 헤어지전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됩니다. 500원짜리 동전을 던져서 앞이 나오면 결혼을 하고 뒷면이 나오면 예정대로 유학을 갈 것을 약속합니다. 500원 동전에 운명을 맡기는 셈이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들은 결혼을 하게 되고 모든 걸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영화 <편지>의 박신양과 최진실의 맑은 깨끗한 이미지, 앞마당이 넓은 단란한 집 한 채는 한 폭의 수채화 그림처럼 서로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로 등장합니다. 서로 장난을 치며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자주 나오고 돈(생활비)이 떨어졌을 때도 말다툼을 하기보다는 재미있게 위기를 보내는 모습에서 그들이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모든 장면 장면은 그들만의 사랑의 대화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만약 그 둘 중에 한 사람의 집안이 더 잘 사는 형편이었다면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이 세상에 의지할 사람은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밖에 없기에 연애기간 없이 결혼했으나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갈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 <편지> 장면중 인상 깊은 장면과 대사가 여러 번 있습니다. 정인이 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에 밤늦게 들어오고 정인이 지치고 힘들어서 씻을 힘조차 없는데 환유는 정인을 의자에 앉히고 발을 씻겨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한유는 정인의 발을 씻겨주며 말을 하지요 "너무 무리하지 마~~ 나는 교수님보다 마누라가 더 좋다" 정인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환유를 바라보며 말을 건네게 됩니다.  "정말 억울하다. 당신을 왜 이제야 만났을까" 그리고 밤새 천둥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불며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환유는 아침에 커피를 타서 정인에게 커피잔을 건네고 그만 커피잔을 놓치고 잔을 깨뜨리게 됩니다. 환유는 가끔 오실오실 춥다며 약을 찾게 되지만 어느 누구도  환유가 병이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합니다. 정인이 물을 끓이려 자리를 비운사이에 환유는 그만 쓰러지고 맙니다. 병원에 도착한 환유는 젊고 더 오래오래 사랑하는 정인과 함께해야 할 우리의 주인공 환유는 뇌종양 악성 진단을 받게 됩니다. 눈을 뜬 환유는 정인과의 약속을 먼저 걱정합니다. "논문은 냈니? 다음 학기에 강의 나갈 수 있대?" 이에 정인은 버럭 화를 내며 "환유씨 지금 시간강사가 중요해?"  "난 괜찮아. 그리고 약속 지키고 싶어. 강사자리 포기한다고 내 상태가 달라지는 건 아니잖아.." 최진실의 눈물이 또로록 흐릅니다. 저 역시 마음이 뭉클해 눈물  흘렸습니다. 환유는 퇴원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아내 정인의 간호를 받으며 지내는데 학교 측에서 강의 문의가 들어오지만 정인은 거절을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환유는 정인의 손을 잡으며 "나는 당신이 좋아하는 걸 했으면 좋겠어" '나의 마지막 부탁이 될 수 있잖아." 정인은 환유의 설득으로 교수준비를 시작하게 됩니다. 늦은 저녁 강의준비를 하고 있는 정인에게 환유는 다가가고 나에게 오라고 내 무릎 위에 앉으라고 두 팔을 활짝 펴고 그녀를 부르고 말을 합니다."내일 눈 감으면 눈을 뜰 수 있을까" , "내가 떠날 시간을 내가 결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이 대사.... 나의 눈물을 멈출 수 없게 만든 이 대사는 다시 영화 <편지>를 보았을 때 더 깊이 마음에 다가와서 많이 흐느끼며 울게 되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환유는 의자에 앉아있고 정인은 강의 준비를 하고 있을 무렵 환유를 느닷없이 편지를 읽어달라고 합니다. "그 편지 좀 읽어 줄래?" "무슨 편지?" "즐거운 편지" 정인은 강의준비를 멈추고 환유의 부탁대로 황동규시인 "즐거운 편지"를 읽기 시작합니다.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제나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맬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버린 데 있었다."

    앗! 이 시구절은 영화 앞장면을 떠오르게 하며 죽음 앞에서 선 환유가 사랑하는 정인을 두고 갈 생각에 얼마나 슬펐을까 생각이 드는 시 구절이었습니다.

    영화 앞부분에서는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가 그리 와닿지 않았으나 영화 끝 부분에 죽어가는 환유 앞에서 정인이 읊는 시는 나의 온 전율을 울리며 한참을 울음바다로 만든 장면이었습니다.

    우리가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영화 <편지>를 보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깊이를 다시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편지>를 한 번만 보시지 말고 여러 번 볼 것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영화 <편지> 총평- 편지의 매개체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의미

     

    편지는 우리가 미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숨겨진 깊은 내면의 소리이며 손짓입니다. 바삐 살다 보면 우리가 섬세하게 설명할 수 없는 염려, 안쓰러움, 미련의 감정을 영화 <편지>는 환유가 죽은 뒤 홀로 남겨질 정인에 대한 걱정과 염려를 정인에 대한 사랑의 표현의 깃털처럼 매일매일 편지를 보냅니다. 환유의 사랑이 깃든 한 편 한 편의 편지는 무너져가는 정인의 몸과 마음을 일으켜 세우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게 됩니다. 아무리 21세기라 할지라도 가벼운 카톡보다는 정성과 마음이 담긴 손 편지는 우리 가슴을 울리는 변함없는  진실의 종소리라고 믿게 됩니다.

    배우 박신양의 신한부 인생 및 대사, 표정이 은은한 슬픔으로 다가오고  아픈 분장은 과도면이 있으나 박신양배우의 잔잔한 내면연기는 영화가 끝난 후 가슴에 잔잔히 남습니다. 반면 최진실 배우는 맑고 밝은 장면은 소화는 잘 시켰으나 남편의 죽음을 알았을 때 충격의 슬픔연기나 죽음에 임박하였을 때 더 깊은 슬픔의 연기 더 필요한 듯 생각이 든 작품이었습니다. 영화 <편지>는 메마른 현대인의 가슴에 촉촉한 카타르시스 향기를 내뿜는 좋은 작품이라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영화 <편지>를 보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깊이를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라 생각이 듭니다. 영화 <편지>를 한 번만 보시지 말고 여러 번 볼 것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